서울대 의대 A+보다 높은 S+ 학점 생긴다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의대 절대평가 과목 S+ 등급 도입
기존 서울대 로스쿨 2019년 2학기부터 운영중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기존 최고 등급 A+보다 높은 ‘S+학점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1학기부터 의학계열 절대평가 강의에 적용되기 시작하며 평가등급을 보다 세분화시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의학계열에는 수의대, 의대 학사과정과 치대 대학원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전 승인이 된 교과과목에 한해 S+ 성적이 부여될 수 있는 조건을 갖게 된다.

서울대학교 강의에는 이미 S+ 등급제가 도입되어 있는데 이는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에서 최초로 도입되어 이미 적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학 절대평가에서는 별도의 등급을 부여하지 않고 통과, 누락을 구분지었지만 등급제를 도입함으로써 서울대 관계자는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대생 교과 성적에 최소한의 변별력을 확보한다.”라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최초로 S+등급제가 도입된 서울대 로스쿨은 지난 2019년 2학기부터 이미 절대평가 강의 성적을 통과(S), S+, 낙제(U)로 구분지어 점수를 매기고 있으며 S+를 받을 수 있는 비율은 최대 15% 미만으로 부여하고 있다.

일부 서울대 교수는 “현행 운영되는 절대평가 제도가 학점 인플레이션과 학생 간 노려의 차이를 인정해주지 못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S+학점이 도입되면 보다 변별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