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전화에 “여보세요” 받았다가 혼난 며느리의 사연

휴대폰 / 픽사베이
휴대폰 / 픽사베이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한 사연으로 시어머니에게 걸려온 전화를 “여보세요”라고 받았다가 혼난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자신을 대한민국 며느리 중 하나로 소개한 글쓴이는 얼마전 시어머니에게서 걸려온 전화에 “여보세요”하고 전화를 받았다. 이후 주말에 시댁에 방문했더니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가 자신의 전화예절을 혼냈다는 것이다.

글쓴이 자신은 처음에 무엇이 문제인지 인지조차 하지 못하겠다고 말하였으나 남편이 “시어머니 번호를 저장해놓지 않았느냐?”라고 따져 “저장했다”고 답했으나 전화를 받을 때 왜 그렇게 받느냐고 혼이 났다.

이후 “장모님, 장인어른이 전화하면 뭐라고 받냐?”라고 질문하여 “여보세요”라고 한다고 답을 하니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이런 일로 아들과 딸에게 고자질한 시어머니가 정말 짜증난다고 하며 또 그걸 그대로 딴지거는 아들이 제 남편이라니 착잡한 심정을 남겼다. 앞으로 시어머니가 불러도 남편이나 보내고 나는 안 가야겠다고 했다.

글쓴이는 “얼마나 내가 맘에 들지 않으면 이런 일로 뭐라고 하느냐”며 결혼 생활에 대한 착잡한 심정을 남기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 댓글
일부 누리꾼 댓글

네이트판의 대부분 누리꾼들은 “무서워서 전화도 못받겠네..” “며느리가 굽신거려야 하나?” “시어머니 말에 남편까지 대동하는게 문제다 ” “왜 며느리한테 대접 받지 못해 안달이지” “전화받으면 누구를 막론하고 ‘여보세요’가 공용어 아닌가??..” 등 글쓴이를 옹호하는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전화예절에 대해 지적하는 글도 일부 존재했다. “보통 아는 사람이나 가족이 받을때는 ‘여보세요’ 말고 반갑게 인사하지 않느냐” “여보세요 보다는 ‘네 어머니~’등의 반가운 표현이 좋지 않겠느냐” 등의 의견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