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결혼식 오세요.” 1,300명에 계좌번호 청첩장 돌린 장흥군수
현직 장흥군수 지인 1,300여명에게 청첩장 돌려 사회적 물의 빚어..
현직 장흥군수를 지내고 있는 김성 장흥군수는 자신의 아들 결혼식에 초청하기 위해 계좌번호가 적혀있는 청첩장 1,300여개를 대량으로 발송하여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전남 장흥군에 따르면 김성 장흥군수는 군민을 포함한 지인 1,300여명에게 청첩장을 보냈으며 그 중 300장은 카드, 1,000여장은 계좌번호가 적힌 모바일 청첩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카드 청첩장에는 김 군수의 계좌번호가 적혀있고 모바일 청첩장에는 양가 혼주의 계좌번호가 적혀있어 노골적으로 축의금 장사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 군수의 장남은 3월 9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데 장흥군민들은 가깝지도 않은 사이에 청첩장을 받았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니기에 새벽에 출발하거나 그 전날 도착해 밤을 새워야만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무원 행동 강령에 따르면 공무원은 친족이나 근무 중, 근무 했던 기관의 소속 지원을 제외원 직무 관련자에게 경조사를 알려선 안된다고 명시되어있다.
김성 군수는 ” 이장을 포함한 사회단체장, 활동 중인 교회나 로터리클럽 회원들에게 청첩장을 보내다 보니 양이 많아져 사려 깊지 못했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