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투수 서준원,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구단 방출..
롯데 자이언츠 소속 우완 사이드암 투수를 맡고 있던 서준원 선수(22)가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022년 말 부산동래경찰서에 미성년자 약취 및 유인 혐의로 입건된 서준원 선수는 지난 23일 부산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미화)로부터 아동청소년보호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다.
서준원 선수는 2022년 8월에 온라인을 통해 연락이 닿은 미성년 아동에 대해 ‘자신의 신체 사진을 찍어보내라’고 하여 아동청소년 성착취제작에 대한 혐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조사가 시작된 직후에도 서씨가 해당 사실을 롯데 자이언츠 구단에 알리지 않아 지금껏 호주 파견, 괌,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까지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오늘(23일) 오전에 이르러서야 공식 사실을 구단에 알렸고, 롯데 측은 즉시 징계위원회를 통해 선수를 방출하고 대표이사가 직접 사과물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롯데 구단의 입장에 따르면 “서준원 선수가 미성년을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에 대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를 확인한 후 즉시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라며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는 프로야구 선수가 저지른 미성년에 대한 범법 행위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선수 관리에 대한 소홀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서준원 선수는 신금초-개성중-경남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9년 롯데 자이언츠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뒤, KBO 리그 통산 90 출장, 15승, 23패, 384안타, 34홈런 등을 기록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