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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팜유 건강검진 비용만 수백만원, 갑자기 먹방에서 건강으로

나혼자산다 프로그램

최근 MBC ‘나혼자산다’는 최근 팜유 3인방의 먹방 소재로 큰 관심을 받아오다가 갑자기 건강검진을 소재로 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재미와 웃음이 먼저이지만 그래도 갑작스럽게 일관성 없는 건강검진 소재를 가져와 일반 시청자들은 부담스러운 가격대의 대형의료센터의 건강검진 과정에 마냥 재밌지만은 않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나혼자산다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에서 건강검진을 소재로 내보내는 경우가 이전에도 몇 번 있었지만 다소 안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17일 MBC ‘나혼자산다’에서 방영된 소재에서는 방송인 전현무와 개그우먼 박나래, 배우 이장우 일명 ‘팜유즈’가 유명 대형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건강검진 결과 세 사람 모두 내장 지방은 안전 수치로 나타났으며 BMI와 체지방률이 각각 과체중, 비만 판정을 받게 되어 팜유 패밀리 3명 모두가 비만으로 판정되었다.

나혼자산다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 프로그램의 이번 화 제작목표는 시청자와 함께 건강한 삶을 장려하고 정기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중의 경제적 한계를 고려하지 못했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팜유에서 방문한 건강검진센터는 종합건강검진센터로 기본 건강검진 비용만 70만원, 수면 대장 내시경을 포함하면 110만원에 달하는 고액의 건강검진센터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MRI와 같은 뇌정밀 검사를 진행하면 최고 270만원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한다.

나혼산에서 촬영한 출연진의 상세한 종합검진 비용이나 내용은 개인정보보호법상 공개가 불가능하지만 촬영을 위해 다소 비싼 가격대의 검진센터를 선택한 것은 시청자와 경험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경제적 제약을 무시했다고 볼 수도 있다.

나혼자산다 프로그램

일부 시청자들은 이런 비싼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토로한다. 특히 얼마 전 방영된 베트남 달랏에서의 ‘ 팜유’가 보인 먹방 내용과는 180도 달라진 뜬금없는 내용이 연출되어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이 날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은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9.8%를 기록했으며 복부 초음파 검사, 체성분 검사 결과 장면에서 시청률이 11.7%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렇게 일반 시민, 시청자를 타겟으로 하는 지상파 프로그램 중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더욱 대중적인 관점으로 기획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시청자로서는 “나는 저렇게 살 수 없는 데”라는 위화감을 느낄 수 있다며 한 대중문화평론가가 예능프로그램을 지적하기도 했다.